[서울경제TV] “한국근로자 15% 최저임금이하… OECD 최다”

OECD 평균 5.5% 크게 웃돌아… 20개국 평균 2.7배
대기업 임금 낮지 않아… 노동자간 임금양극화 심화



우리나라의 노동자 가운데 15% 정도가 최저임금 또는 이에 못미치는 돈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회원국 2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 비율이 14.7%에 달했습니다. 이는 OECD회원국 평균인 5.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대상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노동자 7명중 1명꼴로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일하고 있는 것으로 주요 20개국 평균의 2.7배, 이웃 나라인 일본의 7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은 국제적으로 낮지 않은 반면 최저임금 이하의 돈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의 비중이 현저히 큰 것으로 나타나 노동자간 임금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