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사가 한국전력이 갖고 있는 한국중공업 주식 40%의 절반을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2일 한전에 따르면 방한중인 잭 웰치 GE회장은 1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장영식(張榮植) 한전사장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한전 계열의 원자력발전설비 유지보수업체인 한전기공의 지분 49%에 대해서도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한전이 보유한 한중 지분 20%는 약 7억달러에 달해 외자유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GE의 이같은 제의에 대해 정부의 민영화 추진계획에 따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며 지분매각은 공개입찰 등 소정의 절차에 따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웰치 회장은 1일 방한, 국내 정계와 재계인사들과 잇따라 만났으며 이어 2일에는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사장을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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