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쓰레기투기 40% 나 늘어올 추석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에서 귀성·귀경객이 버린 쓰레기 양이 지난해 추석보다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4일 한국도로공사가 수거한 쓰레기 양을 집계한 결과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모두 24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7톤에 비해 40%가 늘어난 수치다.
김학엽 환경부 폐기물정책과 과장은 『경기회복으로 고속도로 이용자가 10%나 늘었고 특히 귀경차량이 일시에 집중되면서 차량정체가 심화돼 쓰레기 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도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와 국도·터미널 등에서 557건의 쓰레기 무단투기행위를 적발해 2,50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57%나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고속도로와 국도에서의 위반행위가 117건으로 가장 많았고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위반행위가 56건으로 그 다음을 이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9/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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