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630만대로 전년동기비 15%나【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외신 종합】 미 PC시장연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와 인터내셔널 데이터사(IDC)는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PC 운영체계 교체에 나서고 있는데다 인텔MMX칩 탑재 PC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 세계 PC선적량이 15%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데이터퀘스트는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컴퓨터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95나 NT로 운영체계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힘입어 1분기 세계선적량이 전년동기보다 15.4% 증가한 1천6백30만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IDC도 소비자들이 멀티미디어 지원기능이 향상된 MMX칩 탑재 PC구입에 나서면서 선적량이 16%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IDC는 올해 PC 시장이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데이터퀘스트는 19%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미 PC선적량이 20% 늘어 지난 95년 4분기 이후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델컴퓨터가 직접판매로 타사보다 15% 낮은 가격에 PC를 공급하면서 선적량이 증가했으며, IBM도 미 내수시장에서 77%의 성장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데이터퀘스트는 세계 PC시장 점유율에서 컴팩, IBM, 팩커드 벨NEC, 델, 도시바가 1∼5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IDC는 델을 3위에, 팩커드 벨NEC를 4위에 선정했다.
한편 양사는 애플컴퓨터가 1분기 선적량이 33%나 급감하면서 상위 5걸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