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8월 순증 가입자 3만3,000명을 기록하며 연간 예상치 달성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오자 약세를 보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3일 9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3.08%(1,000원) 떨어진 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의 순증 가입자 규모는 5월부터 8월까지 3만명 대에 머무른 가운데 올 8월 순증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7,000만명)보다 28.6%나 감소했다”며 “9월에는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 신규 가입자 모집에 영향을 받는데다 2010년 10월 이후 가입자들의 약정 만료로 해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연간 예상치 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8월말까지 28만1,000명의 순증 가입자를 모집했는데 회사 가이던스(55만명)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9~12월에 월 평균 6만7,000명의 가입자 순증이 있어야 한다”면서 “월평균 순증 가입자수가 5만8,000명임을 감안하면 회사 가이던스를 달성하기는 다소 어려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