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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26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대회의실에서 해양경찰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순직 해양경찰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유자녀 25명에게 5,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유자녀들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2011년 12월 서해에서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단속 중 중국인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이청호 경사의 세 자녀 등이 참석했다.
이창재 에쓰-오일 부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신 자랑스러운 해양경찰관의 자녀분들과 함께 하게 돼 뜻 깊다”며 “상처 입은 조개가 진주를 만들어 내듯 항상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4월 해양경찰청과 지속적 후원 협약을 맺고 위험상황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과 가족을 위한 ‘해경영웅지킴이’프로그램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