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8일 서울 정동 주한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해 최근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 공화국 베슬란의 인질사건 희생자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성금 3만달러를 테이 무라즈 라미쉬빌리 대사에게 전달했다. 조 회장은 “수많은 어린이들이 희생됐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하면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비롯한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