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교토의정서' 준비

7월내 개도국포함 온난화방지안 제안방침미국이 오는 7월까지 교토 의정서와는 다른 새로운 지구온난화 방지게획을 제안할 방침이다.미 국무부의 리처드 아미티지 차관은 최근 미국이 오는 7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지구온난화 국제회의에 맞춰 새로운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아미티지 차관은 미국이 새롭게 준비중인 지구온난화 방지계획에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포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게 그는 새롭게 제출할 계획안이 미국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일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유럽연합(EU)은 이에 대해 미국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한 후 재협상할 수 있음을 밝혀 양측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전문가들은 유럽연합과 일본이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교토 의정서에서 합의한 대로 줄이는 한편, 미국은 그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에서 타협할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을 새롭게 추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유럽연합이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한편 그린피스 등 환경관련 민간 단체들은 부시 행정부의 지구온난화 방지협약 파기를 지원하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장순옥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