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감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2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10.17포인트(0.53%) 하락한 1,924.2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2.43포인트(0.44%) 하락한 545.08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개인(1,634억원)과 기관(1,151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2,8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1분기 GDP성장률이 7.5%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관계가 커지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2.13%), 운수창고(-1.9%), 은행(-2.25%), 섬유·의복(-1.38%)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2.99%), 통신업(2.14%)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한국전력(1.66%), SK텔레콤(3.14%) 등이 오르고 있지만 삼성전자(-0.85%), 현대차(-0.87%), 현대모비스(--0.17%), 네이버(-2.15%) 등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071.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