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현재보다 2.5배 정도 빠른 50Mbps급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상용화하면서 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해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50Mpbs급 ‘메가패스 스페셜 Ⅱ’ 상품을 상용화하면서 당초 책정가격보다 25% 낮은 월 4만5,000원에 공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회사측은 기존의 라이트와 프리미엄 상품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월 5만원에 제공하던 13Mpbs급 ‘스페셜 I’은 16% 인하한 4만2,000원에 20Mbps 속도로, 월 6만원이던 20Mbps급 ‘스페셜 Ⅱ’는 25% 인하한 4만5,000원에 50Mbps 속도로 각각 제공한다.
KT의 이 같은 조치는 하나로텔레콤의 두루넷 인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사의 시장 기반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이번 요금조정은 메가패스 스페셜 상품을 활성화 시켜 홈네트워크나 영상전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