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측면 금융개혁 추진할 것"-뉴브리지 캐피털 회장단 접견

■김대통령 뉴브리지 캐피털 회장단 접견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미국 투자전문회사인 뉴브리지 캐피털사의 리처드 블럼, 데이비드 본더만 공동회장 일행을 접견했다. 金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와 뉴브리지 캐피털사간의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는 우리 정부의 금융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金 대통령은 이어 『금년부터 선진적인 금융시장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영관행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금융개혁을 과감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제일은행을 외국에 매각한 것은 금융개혁 실현과 금융산업 선진화, 투명한 경영을 통해 정경유착을 없도록 하는 큰 실험』이라고 언급했다. 리차드 블럼은 이에 대해 『金대통령의 금융개혁 의지가 없었다면 제일은행 인수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럼은 이어 『한국에 5억달러 투자는 아시아에서 대규모인 만큼 한국에서 투자를 반드시 성공하겠다. 한국에 미국의 금융관행을 도입, 여신건전화를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럼은 특히 『신용에 따른 여신관행과 상환 가능성에 의한 여신관행으로 다른 은행들도 잘 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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