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전체 자사주 취득 예정 물량의 절반 이상을 소화했지만 아직까지 주가지지 효과는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들어 처음으로 자사주를 취득하기 시작한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보통주 133만주, 우선주 20만4천500주를 사들였다.
전체 취득예정수량인 보통주 260만주와 우선주 40만주의 각각 51.15%, 51.13%에 해당된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보통주 7만주, 우선주 1만주를 취득하겠다고 증권선물거래소에 신고했다.
이 회사는 자사주 취득 예정 시한인 7월17일까지 보통주 127만주와 우선주 19만5천500주를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자사주 매입 초기 69만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에따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여 자사주 취득 효과가 반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취득 개시 전날인 4월17일 종가 기준 64만8천원이던 이 회사 주가는 전날 63만원에 장을 마쳐 2.8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