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중소기업대상] 대통령표창=케어라인

[제10회 중소기업대상] 대통령표창-케어라인 전동스쿠터 세계시장 점유율 선두권 '노약자와 장애인들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하는 회사' 국내서는 유일하게 노약자와 장애인용 전동 스쿠터, 일명 전동의자차를 개발해 대부분을 수출하는 세계적 기업인 케어라인(대표 윤윤수)의 경영모토다. 케어라인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16개국에 연간 2만5,000여대의 전동스쿠터 4개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세계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98년부터는 계단승강기사업에도 진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충북보은군내북면의 작은 산자락아래 자리잡은 케어라인은 사업시작 14년여만에 어느새 세계시장에서 최고기업으로 우뚝서 있다. 케어라인은 휠라코리아의 대표로 더 알려진 윤윤수(尹潤洙)사장이 지난 85년 휠라에이전트를 수행키위해 설립한 라인실업을 모태로 하고 있다. 尹사장은 "수입보다는 국내서 제조한 우리 제품을 세계시장에 내다팔고싶다는 생각에서 제조분야를 찾았다"며 "선진국이 갈수록 고령화되고있다는 점에 착안, 87년부터 전동스쿠터사업에 진출케됐다"고 밝혔다. 국내 처음 시도하는 사업인만큼 제품개발과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만 꼬박 2년이나 걸려 89년 완제품을 처음 선보이면서 동시에 세계시장을 공략해 나갔다. 케어라인은 이 과정에서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미국 업체와 제휴, 마케팅을 전담시키면서 기술개발과 품질고급화에 주력하는 전략을 선택, 세계시장의 높은 벽을 하나씩 무너뜨려 나간 것이다. 지난 92년 미국에 연간 2,000대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규모 오더를 잇따라 수주, 대당 600~1,000달러의 전동스쿠터를 수출하며 매년 20~30%정도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에는 기술연구소를 별도로 설립, 매출액의 3%가량을 R&D비용으로 투자하는 등 품질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케어라인의 제품은 현재 150여명에 달하는 직원과 경영진의 열정과 노력으로 전동모터와 기어의 저소음화, 고출력화를 실현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케어라인은 또 지난 98년에는 환자 등을 위한 계단승강기사업에도 진출, 영국의 바이슨비드사와 연간 1만대씩 10년간 공급키로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 2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23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5%가 수출로 이뤄지고 있다. 케어라인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충실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놓였던 97년 장애자용 전동스쿠터 100대를 국가에 기증한 것을 비롯 지역내 소년소녀 가장들과 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케어라인은 또다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전동휠체어 개발에 착수한데이어 향후 3~4년내에 전동스쿠터분야의 생산라인을 연간 5만대까지 확대하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尹사장은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며 세계 '케어산업'시장의 확고한 리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0430543-5721 케어라인이 생산하는 전동스쿠터. 장애자와 노약자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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