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연체자등 대상 우리금융 2兆6,000억 국민 2兆5,000억·국책은행도 3兆3,000억
입력 2009.01.13 18:19:49수정
2009.01.13 18:19:49
은행권, 中企·가계에 설 자금 푼다
생계형 연체자등 대상 우리금융 2兆6,000억국민 2兆5,000억·국책은행도 3兆3,000억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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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총 2조6,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등 은행권이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과 서민가계에 대한 자금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13일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서민가계를 위해 ▦우리은행 2조1,000억원 ▦경남은행 3,000억원 ▦광주은행이 2,000억원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요 지원대상은 중소기업의 경우 ▦일시적 운용자금이 필요한 기업 ▦우수기술 보유 기업 ▦중소 건설사로 설 자금 집중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필요 기업 등이다. 우리금융 계열 은행들은 업체별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최고 1.2%포인트의 우대금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가계 부문의 경우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라 역(逆)전세난을 겪고 있는 가정 ▦대부업체 등의 고리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 ▦신용회복을 추진 중인 생계형 소액 연체자 등이 지원 대상이다.
하나은행도 건설업과 조선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에 1조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긴급 자금은 건설ㆍ조선 상시평가 대상기업 중 B등급 이상을 받은 업체와 하나은행과 거래 중인 B2+(평균 소폭 상회) 이상 업체가 지원 대상이다.
건설업체의 경우 상업어음 할인, 매출채권담보대출 등 결제성 자금뿐 아니라 우량 건설업체의 협력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공사 미수대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2%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환가료와 여신, 외환 관련 수수료도 우대할 방침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2일부터 중소기업에 대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과 ▦금리할인 ▦외화시설자금 분할상환 원금상환 유예 ▦기한연장 기간 확대 등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시행한 데 이어 설 자금으로 업종에 관계없이 1조원 이상을 공급하는 등 총 2조5,0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ㆍ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도 설 특별자금으로 총 3조3,000억원을 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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