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푸틴, 내주 G20 회의서 회동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달 5~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가 정상회의 주최국이며 미국이 이에 참여하는 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며 두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어떻게든 만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오바마와 푸틴은 최근 러시아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임시 망명을 허용하면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G20 정상회의 전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던 양국 정상회담을 취소한 바 있다.

이외에도 양국은 시리아 사태 개입 문제를 두고 이견이 갈리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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