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의사구제역' 음성 판명

농림부, 혈청검사 결과… 파문 조기진정 기대정부는 가축의 수포성 질병(의사 구제역) 발생지역인 경기도 파주지역 이근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와 돼지등 100여마리에 대한 혈청검사를 벌인 결과 「음성」으로 판명돼 의사구제역이 다른 곳으로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농림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 통해 파주로부터 10㎞이내의 축산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와 돼지 100여마리를 표본을 선정해 지난 26~29일 구제역 바리어스 혈청검사를 한 결과 음성이라는 판명결과를 통보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수의과학검역원의 최종 판명결과는 오는4월5일이나 6일쯤 나올 예정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일본정부의 수입잠정통관보류조치 조기해제문제 등 수출재개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농림부는 지난 29일 최용규(崔龍圭)국제농업국장을 일본에 급히 보내 질병발생지역인 파주일대를 제외한 한강 이남과 제주도 등 「안전지역」에서 생산된 돼지고기 등 축산물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안에 수입을 허용해 줄 것을 일본측에 요청했다. 한편 축협은 의사 구제역 발생지인 경기 파주 축산농가에 축사소독용 생석회를 긴급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방역 지원활동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파주에 방역소독반과 예방접종지원반을 급파해 정부 방역반과 협조체제를 구축토록 하고 축사소독용 생석회 10톤을 이 지역 축산농가에 지원했다. 축협은 또 전염병 확산에 대비해 의약품 구입 등을 위한 「방역비상기금」을 조성해 방역활동 등에 활용하기로 하고 직원 성금 등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3/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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