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주가 저가 인식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9일 GS홈쇼핑은 2,200원(3.17%) 올라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CJ홈쇼핑도 1,000원(1.44%) 상승해 7만500원을 기록했다. CJ홈쇼핑은 최근 5거래일 동안 7.23%, GS홈쇼핑은 5.45% 올랐다.
홈쇼핑 업종은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에 송출 수수료 인상 전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가 하락에 따른 바닥 인식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GS홈쇼핑은 외국인들이 최근 9일간 순매수를 기록, 외국인 지분율이 3월초 25% 수준에서 이날 27.5%까지 상승했다. CJ홈쇼핑도 최근 5일간 외국인 순 매수세가 유입됐고 지분율도 3월초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악재에 비해 주가 하락이 지나쳤던 만큼 반등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에 대해 “업황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보유 지분가치와 현금을 감안할 경우 현 주가는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