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총리 "재정통한 경기진작 감세보다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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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35개 기업들의 퇴출여부가 1주일안에 판가름날 전망이다. 또 현대투신 매각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진척돼, 이르면 내주중 미 AIG컨소시엄과 매각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금통위가 9일 회의에서 콜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채권금융기관들에게 워크아웃중인 35개사의 정리 또는 회생방안을 오는 14일까지 내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근 감세정책 논란과 관련, 진 부총리는 "국내 경제 여건을 고려해 볼 때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 진작이 감세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특히 금리정책과 관련, "한은총재와 생각이 같다"고 말해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진 부총리는 최근 심각한 갈등양상을 빚어왔던 우리금융지주회사는 명확한 회사의 비전을 시장에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 규제완화 문제는 아직 정부내에서 전체적인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만간 정부내에서 조율이 이뤄지고 9일 여야 정책협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대 투신협상이 곧 끝날 것이며, 그 시기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를 수도 있다"고 말해, 이르면 내주초 전격적인 협상타결 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하반기중 선도 투자은행이 나올 것으로 강하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동석기자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