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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찰칵… 여교사는 괴롭다
5명 중 1명 학생에 성희롱 당해91% "스마트폰으로 피해 늘어"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여교사 5명 중 1명이 학생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학생들의 스마트폰 소지가 늘어나면서 음란문자나 몰래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피해도 많았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로부터 제출 받은 '여교사 성희롱 관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교사 5명 중 1명(380명중 75명)이 학생에게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유형별로는 언어(소리)로 인한 성희롱이 60%로 가장 많았고 신체접촉으로 인한 성희롱도 32%에 달했다.
또 학생들의 스마트폰 소지로 음란문자 발송이나 핸드폰 촬영 등이 심각해 여교원의 15%가 평소 음란문자나 핸드폰 촬영 등을 의식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여교원에 대한 성희롱 및 초상권 침해가 늘었다는 우려에 대해 응답자의 대다수인 91%가 동의했다.
박 의원은 "학생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 및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하기 위해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