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소 데스크탑PC 개발/코모스텔레콤

◎본체 A4지 크기… 노트북보다 가벼워/「환타랜드」 8월부터 양산코모스텔레콤(대표 김기병)은 컴퓨터본체가 A4용지 한장 정도인 초소형 데스크탑컴퓨터 「환타랜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 오는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크기가 2백90㎜(가로), 2백㎜(세로), 51㎜(높이)로 현재 나와있는 데스크탑컴퓨터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무게도 1.5㎏으로 일반 노트북컴퓨터보다 가볍다. 코모스측은 데스크탑컴퓨터를 노트북컴퓨터 크기로 줄였고 노트북컴퓨터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확장성도 해결해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무선키보드를 이용해 모든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모니터는 15인치 크기로 역시 뒷부분을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사무실의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으며 집에서는 책꽂이에 꽂아놓고 쓸 수 있고 들고 다닐 수도 있다. 환타랜드는 네트워크용·사무실용·가정용 등 3가지로 나뉜다. 네트워크컴퓨터는 50만원 이하, 사무실용은 1백만원 이하, 고성능 멀티미디어기능을 내장한 가정용은 2백만원 이하의 값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고사양은 펜티엄2백㎒의 중앙처리장치, 3.5기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 32메가바이트의 기본메모리, 16배속 CD롬등이며 사양수준은 출시시점의 환경에 따라 더 올라갈 수 있다. 또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 대로 맞춰 판매할 계획이라고 코모스측은 밝혔다. 코모스의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작은 크기의 데스크탑이 될 것』이라며 『현재 수출 상담도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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