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중심 반등 상승세

다우지수 10,000 P 회복… 금리인상·고유가 '악재' 여전

11일 뉴욕증시는 계속되는 주가하락으로 특히 나스닥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장된 지 24분이 지난 9시54분 (현지 시간) 현재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20.12 포인트 (1.06%) 상승한 1,916.1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73 포인트(0.20%) 오른 10,009.75로 올라서 전날붕괴했던 10,000 포인트를 회복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61포인트(0.42%) 추가된 1,091.73을 나타냈다. 증시 분석가들은 금리인상 우려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던 최근의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힘을 얻고 있는데다 아시아ㆍ유럽증시도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금리인상 시기와 폭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이라크 사태를 둘러싼 미국 안팎의 정정불안,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등 최근 장세를 짓눌러온 악재들도 여전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본격적인 반등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신중론이 우세한 분위기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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