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프로그램 차익거래 및 연기금의 비차익거래 매물 압박이 일단 절정을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전날 약 4천500억원까지 떨어졌는데 작년 초 이래 잔고 최저치가 3천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더 나올 물량이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연기금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 공세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기금은 작년 9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2조2천억원 어치를 사들인 뒤 지난 2월에는 차익 실현에 나서며 약 6천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는 연기금의 보수적 성향을 고려할 때 지수 1,000선 무렵에서 일부 차익실현이 나오는게 자연스러우며 2월에 선물을 1만계약이나 사들인점을 감안하면 시각이부정적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찌됐든 연기금이 작년 말 이래 사들인 물량의 3분의 1을 털어낸데다가 올해 신규 투자 예상 금액이 2조원에 달하고 선물.옵션 만기일까지 5거래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매도세가 강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