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구글, 차세대 안드로이드폰‘넥서스 프라임’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올 연말경 차세대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구글은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프라임’을 오는 11월경 출시할 예정이다. 넥서스 프라임은 현재 구글이 개발 중인 스마트폰∙태블릿PC 겸용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2.4버전(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이 탑재되는 첫 제품이다.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롱텀에볼루션(LTE) 칩셋, 4.5인치 크기의 슈퍼아몰레드HD 화면이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아몰레드HD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1280X720의 해상도를 지원해 ‘갤럭시S2’의 슈퍼아몰레드플러스(800X400)보다 한층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제공한다. 레퍼런스 기기는 최신 운영체제를 가장 먼저 탑재해 제조사와 모바일 개발자에게 본보기를 보여주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구글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레퍼런스 스마트폰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2.2버전을 탑재한 ‘넥서스원’을 HTC와 공동으로 선보였으며 12월에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2.3버전을 탑재한 ‘넥서스S’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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