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중 4곳 사전공시의무 안지킨다

국내 기업 10개사 중 4곳은 국제회계기준(IFRS) 정착에 필요한 사전공시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FRS 조기 도입 기업을 제외한 상장법인(유가증권ㆍ코스닥 포함) 1,568개사 가운데 사전 공시사항을 제대로 기재한 기업은 928개사(59.2%)인 반면 그렇지 않은 곳은 640개사(40.8%)로 집계됐다. 금감원이 최근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 사전공시의무란 기업들이 공시에 IFRS 준비사항과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함하도록 한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사전공시사항을 제대로 기재하도록 통지했고 반기 보고서가 제출되면 다시 한번 공시 내용을 점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