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내달부터 하루 50만배럴 증산

반기문 총장·G8 증산요구 수용

사우디 내달부터 하루 50만배럴 증산 반기문 총장·G8 증산요구 수용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선진8개국(G8)의 증산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7월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50만배럴 늘릴 것이라고 15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사우디가 그동안의 증산 불가 방침을 철회하고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증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며 22일 석유 수요국-산유국 회의에서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긍정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AFP통신은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이 반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유가 수준은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유가가 적정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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