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엔인권센터 지원/전산장비·자금 50만달러 상당 기증

삼성그룹은 정부의 유엔인권활동 지원방침에 호응, 삼성전자의 개인용컴퓨터(PC) 등 40만달러 상당의 전산장비와 부대 경비 10만달러를 정부를 통해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선준영 주제너바대사는 2일 하오(현지시간) 스위스 제너바 유엔인권 센터에서 유엔관계자와 현지주재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이 제공한 전산장비와 기여금을 아얄라 라쏘 유엔인권고등판무관에게 전달했다. 이 기증식에는 최성래 삼성구주본부장(전무)이 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삼성이 지원한 품목은 ▲데스크 탑 PC 1백대 ▲서버 2대 ▲프린터및 스캐너 24대 ▲모니터 1백20대 ▲노트북 PC22대 ▲프로젝터 1대등 2백69대다. 이번 기증은 국제사회 전반의 인권보호 증진을 위한 유엔의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우리정부의 방침에 부응하고, 이건희그룹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에 선임된 것을 계기로 그룹의 국내외 사회봉사활동 참여를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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