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산업생산성향상(IPE) 전략이 교육 서비스 분야에 처음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영어교육 전문기업인 청담러닝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러닝서비스(SLS)를 공동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함께 진출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SLS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강의실 내에서 학생과 강사의 상호 교류를 강화하고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학습 체계다. 양사는 청담러닝이 보유한 영어교육 콘텐츠와 SK텔레콤이 보유한 ICT를 결합해 교육 전용 단말기를 개발하는 한편 어학 자동평가 등으로 구성된 혁신적인 SLS 서비스를 이르면 내년 3ㆍ4분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담러닝은 영어학습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SK텔레콤은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접속이 보장된 네트워크(FMC, Wi-Fi 등) 운용을 각각 전담한다. 양사는 SLS로 국내는 물론,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의 IPE 전략은 ICT를 기반으로 금융, 유통, 교육 등 이종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2020년 관련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