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오텍에 대해 “캐리어 인수효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오텍은 특장차 전문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양주 연구원은 “오텍은 국내 시장 성장의 한계를 해외수출을 통해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1년 수출비중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신규 해외 거래처를 바탕으로 30%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캐리어(구 대구캐리어) 인수효과에 주목했다. 캐리어는 2004년부터 악화된 경영난으로 인해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지난해 이 과정이 마무리 되면서 올해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오텍은 창사 이래 연속해서 흑자행진을 이어가는 등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을 갖고 있다”며 “캐리어 인수를 통해 올해에는 큰 폭의 지분법이익이 유입될 전망이어서 기업가치 역시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오텍의 올해 실적전망은 매출액 72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8%, 35.7% 늘어난 것”이라며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3.5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