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장에서 코카콜라와 펩시 간의 경쟁 치열해질 듯
세계적인 음료회사인 코카콜라가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온돈에 자사 최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공장 건설은 러시아 경제에 대한 장기 투자 차원이며 러시아는 시장과 소비자, 경제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매우 역동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에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1억2,000만 달러가 투입되며 공장이 완전히 가동될 경우 연간 4억5,000만ℓ의 음료와 주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러시아 시장에서 세계 최대의 음료회사인 코카콜라와 펩시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펩시콜라를 생산하는 펩시코도 올 초 러시아 제2의 식품·음료 회사인 윔빌단(WBD)의 지분 66%를 38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앞서 러시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코카콜라는 지난 8월 오는 2015년까지 중국에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