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서경 마케팅 대상] 심사평

친환경…고객만족…서비스혁신… 마케팅 전략 '일취월장'

김동기씨(심사위원장·高大석좌교수)

장기화되는 내수불황 속에서도‘서경 마케팅대상’에 많은 기업들이 응모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동기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윈단이 지난달 30일 LG전자의‘타임머신 PDP TV’에 대한 실사를 벌이고 있다. 이호재 기자

올해 서경 마케팅대상 심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류 심사와 실사를 통해 이뤄졌는데 여러가지로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응모해주어 지면을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다. 종합대상을 받은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가전기기 메이커 명성에 어울리는 하이테크 가전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에 수상하는 ‘타임머신 PDP TV’는 생방송도 마음대로 멈추었다가 볼수 있는 미래형 기능인 타임머신 기능을 내장, PDP TV 판매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게된 사실이 크게 돋보여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도시개발 마케팅 대상을 받게 된 서울특별시의 ‘청계천 홍보 마케팅’은 친환경, 도심권 재개발을 계획기간 내에 완성했을뿐 아니라 교통대란이나 이해자 집단과의 큰 마찰없이 깔끔하게 공사를 마무리한 사실과 이러한 내용을 적절한 홍보전략으로 1,0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의 축제 및 청계천 관광을 유도, 서울 이미지를 국내외에 크게 제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마케팅대상을 받은 ‘레인콤’은 국내 시장 점유율 50%, 세계 시장 점유율 10%라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유리온의 펀케이트, KT의 와이브로 서비스, 국내 3대 이동통신사와의 서비스 연동, EBS TV 방송과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인 이노 디자인 등과의 협력 및 제휴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전개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킨 점이 돋보였다. 디지털 마케팅 부문대상을 받은 삼성네크웍스의 ‘삼성 070 인터넷 전화’는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방식의 전화서비스로 저렴한 통신비용, 다양한 부가서비스, 양질의 통화품질, 이동성 평생전화번호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키고 있는 사실이 수상 이유가 됐다. 제휴마케팅 부문 대상을 받은 금호렌터카㈜는 세계 최대 렌터카사인 헤르츠와의 제휴를 통한 선진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적인 영업망과 다양한 차종, 고객만족팀을 별도로 운영하는등 한단계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브랜드 파워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케팅전략부문대상을 받은 웅진코웨이의 시스템 키친 ‘뷔셀’은 새로운 시스템 키친 개념을 도입한 명품 주방가구로 새로운 이미지 창조를 통해 2004년 10월 출시 이래 한국을 대표할수 있는 명품 생활 브랜드로 자리잡은 마케팅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마케팅 부문 대상을 받은 KTF의 음악포털 ‘도시락’은 차별화된 컨텐츠, 확장된 디바이스, 합리적이고 다양한 요금체계, 다양한 판촉활동 등을 통해 불과 6개월만에 80만명 가입작를 확보한 것이 크게 돋보였다. 사회공헌 마케팅부문 대상을 받은 우리홈쇼핑의 사회공헌활동은 영업이익 3%를 공익사업에 지원하면서 YMCA 후원, MBC 축구꿈나무 후원, 가평 꽃동네 봉사활동,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였다. 브랜드부문 대상을 받게 된 ‘KB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이라는 브랜드 전략으로 2,500만병의 고객 확보에 성공한 것이 돋보였으며 친환경마케팅 부문대상을 받은 ‘영조주택’은 조경, 입지 등 건물환경, 자연친화적인 그린프로젝트2로 새로운 아파트 개념 도입의 성공으로 수상하게 됐다. 체험마케팅 부문 대상을 받은 태평양의 ‘아이오페 매직이펙터’는 20~30대 여성들의 잔주름과 칙칙함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이중 기능성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보게 해 판매량을 크게 증대시킨 전략이 돋보였다. 고객감동 마케팅부문 대상을 받은 ‘농협’은 ‘고객의 희망을 연주하는 은행’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도시와 농촌,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여신과 수신 등을 조화롭게 연결시켜 고객감동을 창출하는 마케팅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응모작품의 질이 향상되고 있는 점과 환경ㆍ자연친화적이며 사회 공헌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사실, 그리고 고객만족, 고객감동 등을 증대시키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의 개량 혁신, 신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수상기업의 노력과 성과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끝으로 심사위원단과 서울경제신문 관계 임직원 여러분의 협조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동시에 수상기업체의 수상을 충심으로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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