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아시아 지역의 정보통신업체 중 최고 투자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미국의 포천지가 7일 발표했다.21일자 포천지는 「99년도 투자가이드」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투자유망기업으로 한국의 SK텔레콤을 비롯해 일본의 마쓰시타(松下) 커뮤니케이션, 홍콩 HSBC 등 10대 기업을 선정했다.
SK텔레콤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외채비율이 비교적 낮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의 타이거 펀드사가 주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됐다.
또 이동통신회사인 마쓰시타 커뮤니케이션은 해외시장 위주의 경영전략을 갖고 있으며 금융기관인 HSBC는 중국 본토 등에 폭넓은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의 유망기업에 포함됐다.
이밖에 인도의 자동차업체인 텔코, 타이의 최대재벌인 시암시멘트, 말레이시아의 전력회사인 YTL 등이 유망업체로 지정됐다.
한편 미국기업으로는 비아그라를 내놓은 파이저와 제약사인 파마시아 & 업존, 장거리 전화회사인 벨 사우스,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등이 투자유망업체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