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235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108억원 보다 11.5%이 늘어난 것으로 3년 연속 1,100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이다.
부문별로는 영업수익(매출액)이 1조 2,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97억원,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1,6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경상이익은 1,730억원으로 전년대비 50.1%가 증가한 578억원을 나타냈다. 대구은행은 또 주당 275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외 경제 여건이 좋지않은 가운데서도 수익성, 자산건전성, 자본 적정성 등 모든 경영지표가 크게 향상됐다”며 “지역밀착 경영으로 인한 확고한 영업기반과 내실 있는 성장 경영, 철저한 리스크 관리 덕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