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식시장에 2년 만에 최대 규모의 주식공개(IPO)가 이뤄질 전망이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호주 최대의 백화점인 마이어(Myer)가 오는 11월 안으로 주식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공모 규모는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TPG의 주식 매각 규모에 달려 있으며 최대 30억 호주달러(약 2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7년 4월 이뤄진 굴착기계 업체 보아트 롱이어 이후 2년간 최대 규모다.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맥쿼리 등이 마이어의 상장 절차를 맡는다. 마이어는 65개의 백화점 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15개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2009년 실적을 발표한 마이어는 매출이 1.8% 줄어 32억 호주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15%가 증가, 1억900만 호주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