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BOE)이 기준 금리를 2009년 3월 이후 유지해 온 0.5%로 다시 동결했다.
BOE는 2일(현지시간) 금융정책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적인 양적 완화는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영국은 지난달 500억파운드(약 88조원)를 추가로 시장에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해 지난해 이후 양적 완화 규모는 총 3,750억 파운드에 이르고 있다.
영국 경제는 2ㆍ4분기 0.7%후퇴한 것으로 나타나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의 수렁에 빠져 2차 대전 이후 가장 긴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