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햄 등 대기업을 포함한 환경오염업소가 대거 적발됐다.환경부는 지난 4월 한달간 전국의 9,301개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점검한 결과 환경관련 법령을 위반한 952개(10.2%) 업소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위반내역별로 보면 배출허용기준 초과가 291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허가운영이 275건, 방지시설 비정상가동이 139건, 기타가 247건 등이다.
이 가운데 동진쎄미켐과 장인가구ㆍ동양금속공업사ㆍ동진산업 등 376개 사업장은 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오염물질을 배출하거나 허가 없이 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돼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사직당국에 고발됐다.
또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롯데햄과 롯데우유ㆍ부경산업ㆍ삼익환경산업ㆍ서울시장묘사업소ㆍ그린제지ㆍ덕진섬유 등 288개 사업장은 시설개선처분명령 처분과 함께 대부분의 업소에 배출부과금이 부과됐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