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4,000명의 학부모를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로 뽑아 다음달부터 학교 현장에 배치한다고 8일 밝혔다.
학부모 코디네이터 제도는 방과후학교 운영에 따른 교원의 업무부담을 해소하고 학생ㆍ학부모에게 방과후학교에 대한 이해 및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다.
학부모들은 각 학교의 방과후학교 업무 담당 교사를 지원하고 강사인력풀 관리, 학부모 상담 등 행정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하루 4시간가량 봉사하며 월 50만원의 봉사료를 받는다.
교과부는 중ㆍ고등학교에 비해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 초등학교에 학부모 코디네이터를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이달 중 단위학교별 채용 절차를 통해 선발된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사전연수를 거쳐 오는 7월부터 학교 현장에 배치된다. 자격요건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 자율로 정하며 재학생 및 인근 학교 학부모로서 학교교육활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코디네이터로 참여하고자 하는 학부모는 각 학교 홈페이지나 시도교육청별 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서 공모계획을 확인한 뒤 지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