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산업 관련 IT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그룹 아마데우스는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콜래보레이트 2013, 한국 여행 시장의 미래를 열다’에서 향후 20년간 한국 여행 산업의 변화를 분석한 ‘한국 여행 시장의 미래 지도: 4대 핵심’백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백서에 따르면 한국은 1980년 이후 해외 출국자 수가 매년 12% 이상 증가해 매년 전체 인구의 25%가 해외로 나가고 있으며 아태지역 다른 어떤 시장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다. 또

2012년 한국 방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입국자 수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백서에서는 여행업계도 IT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 및 소셜미디어 사용이 활발한 한국 여행객들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늘어나는 한국인 출국자 및 외국인 방문객에 대처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백서는 오는 2030년까지 한국 여행 산업에 영향을 미칠 4대 효과로 ▦개별화(여행의 틈새시장 세분화) ▦규제자유화(아태 지역 내 여행 장벽 해소) ▦도약(기술 및 인프라의 발전으로 인한 전통적 여행 형태의 변화) ▦양극화(럭셔리 여행 시장과 저가 여행 시장의 성장)를 꼽았다.

앙겔 예고 아마데우스 아시아 사장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인 한국은 아태지역의 젊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으며 해외로 떠나는 한국인 또한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와 함께 급증하는 여행객의 기대치 및 요구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의 개선 또한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마데우스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차세대 여객 시스템 알테아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마데우스 홈페이지(www.amade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