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랜드마켓] 통일 수혜주 파주 땅 잡아볼까

운정3지구서 공동주택용지
교하·출판산업단지서도 점포·주거용 택지 공급


운정신도시와 그 인근 지구 및 단지에서는 각종 토지 매각도 잇달아 진행 중이다. 운정신도시에는 단독주택용지와 연립주택용지가, 운정3지구에서는 공동주택용지가 연내 공급된다. 또 교하지구에는 단독주택용지가 공급 중이며 파주출판단지에는 상업업무시설용지와 연립주택용지가 주인을 찾고 있다.

당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중 운정신도시에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와 연립주택용지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호수공원과 건강공원 등 지구 내 공원이 배후에 있고 건축 가능 층수가 대부분 3~4층으로 쾌적한 주거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신도시 안에서도 전원주택과 같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노른자 땅이기에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마지막 남은 중소형 공동주택용지 두 필지도 주인을 찾고 있다. 또 하반기 중에 운정지구 내 상업용지 및 업무시설용지 등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병호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장은 "운정지구는 올해 초부터 상업·주차장용지 등도 꾸준히 팔리고 있어 일반인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운정지구와 바로 붙어 있는 운정3지구에서는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된다. 운정3지구는 현재 보상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로 하반기에 대행개발방식으로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행개발이란 민간 사업자가 조성공사비를 현금 대신 현물(공동주택용지 등)로 받는 사업방식이다. 이로써 LH는 자금부담을 줄이고 업체는 양호한 토지를 확보할 수 있다.

운정신도시의 축을 이루는 교하지구 및 인근 출판산업단지의 각종 용지도 매각 중이다. 현재 교하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주거전용)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토지리턴제 조건으로 수의계약 중이다. 토지리턴제는 땅을 산 사람이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정 기간 내에 계약금을 돌려받고 땅을 반납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이다.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3.3㎡당 400만원대로 운정신도시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거나 임대수익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에게 최적의 토지다.

파주출판단지에서는 상업업무시설용지와 연립주택용지 등이 매물로 나와 있다. 업무시설용지는 3.3㎡당 360만원대로 단독주택용지보다 저렴하다. 파주출판단지는 260여개 기업이 입주나 분양을 완료했고 북카페·도서관 등 48개의 문화콘텐츠가 활성화돼 있다. 특히 롯데프리미엄아울렛으로 인해 연간 600만명의 유동인구가 유입된다.

통일동산에는 연수시설용지가 공급 준비 중이다. 헤이리마을, 영어마을, 통일전망대,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이 있는 통일동산은 문화·교육·쇼핑 등이 한 데 모여 있어 경제 및 문화교류의 거점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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