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가 신제품 `OB`를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으나 오히려 시장 점유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류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OB맥주의 시장 점유율(42.8%)이 신제품 `OB`를 출시했던 4월 시장 점유율(44.1%)보다 1.3% 하락, 하이트맥주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44.4%) 보다도 1.6% 감소한 것이다. 또한 OB맥주의 올해 5월말 현재 출고 누계 시장점유율도 43.1%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 시장 점유율(44.2%) 보다도 1.1%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안에 OB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40%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OB맥주는 지난 4월 신제품 `OB`를 출시하고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들여 휴대폰을 이용한 대규모 모바일 마케팅을 실시 중이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