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삼성물산(000830)이 1일 하락장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400원(3.05%) 오른 1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9~10일 이틀간 8.91%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삼성물산 주가가 최근 헤르메스 등 외국인 지분율 급증에 힘입어 크게 올라있는 상태로 현재 주가가 적정주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나홍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헤르메스 등이 지분율을 늘린 것은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3.9%)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이미 이 부분은 주가에 반영됐으며 실질적인 수익원인 건설부문의 성장모멘텀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