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디가 몽골에서 텅스텐-구리 광산을 인수해 본격 개발에 나선다.
엔알디는 28일 '미니터너트(Miniitoonot)유한회사' 지분 65%의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탐사라이선스(번호:13712X)를 보유하고 있는 '샤르하트 텅스텐-구리 복합 광산'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수조건은 1차 계약금으로 20만달러를 지불하고, 광산 정밀탐사를 통해 채굴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되면 확정 매장량을 국제시세에 연동해 잔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잔금은 최대 200만달러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인수를 완료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4~5월경에 총 2,000m에 달하는 2차 시추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9월경에는 탐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최대한 단기간내에 채굴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몽골광물청에서 광산허가 심의위원을 역임한 친가유시(Tsend-Ayush)위원을 기술고문으로 고용했다"며 "채굴라이선스를 취득한 후에는 외국 지분 참여를 추진해 본격적인 광산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 덧붙였다.
샤르하트 광산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동쪽으로 411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광산 인근까지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어 광산 개발에는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앞서 엔알디는 지난 2011년 8월 광산소유회사인 미니터너트 유한회사와 광산지분 인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지식경제부의 국고 보조 지원을 받아 총 1,000m의 시추탐사를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