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인갤럭시S6와 엣지의 판매량이 기대 이하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2·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400만대로 지난 분기보다 11% 감소했을 것”이라면서 “갤럭시S6와 엣지는 2·4분기에 1,700만대 팔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공급 부족 영향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6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이어 “갤럭시S6, 엣지는 아이폰6와 근본적인 활용도 측면에서 차이가 크지 않지만 브랜드 가치가 높은 아이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갤럭시S1, S2, S3를 출시했을 때는 삼성전자가 경쟁사에 비해 좋은 실적을 냈는데 제품 경쟁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면서 “과거와 같이 활용도 측면에서 삼성전자만의 차별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은 7조1,10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도 연구원은 예상했다. 매출액은 8% 늘어난 51조300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