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체 대부분이 외국인 근로자 추가 고용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근로자 고용기업 39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고용현황 및 수요 조사’를 한 결과, 62%가 외국인 노동자 추가 고용을 원한다고 답했다.
외국 인력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67%가 그렇다 답해 이들 기업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음을 보여줬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로는 내국인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한 업체가 72%에 달했고, 외국인 사용기간이 3년으로 고용 안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21%에 달했다.
하지만 저렴한 임금 때문이라는 대답은 5%에 불과했다. 실제 외국인 고용비용은 내국인의 9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외국인에 의한 인건비 절감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고용이 내국인 일자리를 잠식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85%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으며, 오히려 기업활동을 가능하게 해 내국인 일자리를 지켜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