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트레이딩 거래액 급증

대신증권, 지난달 1兆 돌파

개인투자가의 증시참여가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올들어 시스템 트레이딩을 통한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대신증권은 지난달 시스템트레이딩 프로그램인 사이보스 트레이더를 통한 거래규모가 월간기준으로는 처음 1조원을 넘어선 1조6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4,086억원 ▦2월 4,819억원 ▦3월 7,389억원으로 매달 시스템트레이딩을 통한 거래규모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스템트레이딩이란 투자자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계량화할 수 있는 일련의 조건으로 과학적인 투자를 실행하는 첨단거래 기법이다. 홍대한 마케팅팀장은 “일반 증권거래가 침체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과학적인 투자기법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시스템트레이딩에 의한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02) 769-2091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