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체감하는 경기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국내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의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9.3포인트 오른 75.7로 나타났다. 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었다.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4개월 동안 지수가 연속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인 반등과 연말 발주물량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고말했다. 업체별로는 대형업체가 전월보다 11.8 오른81.8로 나타났고 중견업체는 3.8 상승한 76.9, 중소업체는 12.5가오른 67.2를 기록했다.
공사물량지수도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올라 침체 수준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과 비주택지수는 각각 83.3, 73.9를 기록했지만 주택은 67.8에 머물러 건설사들이 느끼는 침체수준이 상대적으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