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회의 개최도시' 7위에

작년 85건…한단계 상승
한국, 국가별 순위 17위

도시간 국제회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서울시가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도시 7위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국제회의전문가협회(ICCAㆍInternational Congress & Convention Association)가 최근 발표한 ‘2006년도 국제회의 국가ㆍ도시별 통계’에서 서울시가 지난 2006년 한해 동안 85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전년보다 한단계 상승한 7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한국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17위(123건)를 유지했다. ICCA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6년 한해 동안 전세계적으로 5,838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됐다. 이는 2005년보다 523건 늘어난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1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 334건 ▦영국 279건 ▦프랑스 269건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비엔나가 147건을 개최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파리 130건 ▦싱가포르 127건 ▦바르셀로나 103건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중 가장 규모가 컸던 회의는 국제청년회의소(JCI)세계대회로 외국인 5,000명을 포함해 1만명이 참가했으며 제19차 세계감리교총회(7,000명), 제72차 국제도서관협회연맹총회(5,000명), 세계의학물리ㆍ응용생체공학학술총회(3,000명) 등이 큰 행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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