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20여개 밀집패션의 명소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일명 「로데오 거리」가 외식업체의 격전장으로 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고급 디자이너 부티크, 보세 옷점 등이 몰려 있어 국내 최고의 패션 전문가로 통하던 「로데오 거리」에 최근 베니건스·코코스·TGI프라이데이스 등 패밀리 레스토랑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해외에서 유명 상호를 도입한 이들 대형 레스토랑 외에도 이 거리 중심에서 반경 50m 안에 중간 규모의 패밀리 레스토랑 15∼20개가 몰려 있어 마치 외식업체 전시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이처럼 로데오 거리가 패션 명소에서 외식의 거리로 변하고 있는 것은 패션점이 집중돼 있어 옷 쇼핑이 편리한데다 인근에 극장까지 들어서고 있어 쇼핑과 오락이 한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0∼50대 중장년층은 물론 신세대 젊은이들까지 대거 몰려들고 있는데 고객이 늘어나면서 외식점이 계속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이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