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거래소에 입성한 KTF(032390)가 약보합세로 마감, 폭락장에서 선방했 다.
이날 거래소에서 첫 거래가 이루어진 KTF는 1.29% 하락에 그쳐 5% 가까이급락한 코스닥 시장에서 벗어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전문가들은 KTF를 비롯한 통신주들이 이날 경기방어주라는 점이 부각돼 상 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과 KT 등은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오름세를 탔다.
KTF의 거래소 이전 기대감은 앞서 선반영돼 이에 따른 상승 이벤트는 마무 리됐다는 설명이다. 향후 주가 움직임은 오는 30일 발표하는 1ㆍ4분기 실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양종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1ㆍ4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부진할 전망이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작년에 비해 얼마나 실적이 악화됐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가입자 확보와 수익 개선을 할 것인지에 대한 회사측의 전략이 관건이라고 덧붙였 다.
/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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