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 우즈벡 유전개발 참여

석유공사등과 컨소시엄 구성

국내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전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는 11일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유전개발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회사인 우즈벡네프트가스와 공동으로 유전을 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개발 대상 광구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접경지대인 아랄해 인근 지역으로 우즈베키스탄 유전 가운데 경제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유전개발은 해외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소시엄이 주도하며, 기협중앙회와 석유공사는 컨소시엄 지분 가운데 25%를 확보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김용구 회장이 지난 1월부터 100여일간 우즈벡 정부를 상대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유전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한 끝에 이끌어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올 1월말과 3월말 중소기업통상사절단을 이끌고 우즈벡을 2차례나 다녀왔고, 주한 우즈벡대사관과 우즈벡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수시로 교섭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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