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선정] 충북, KTX등 최고 접근성 내세워

■ 대구 신서·충북 오송 "이렇게 준비"
배후단지도 조성 완료
도민역량결집 힘 보태

◇“처음부터 최적지 확신”=충북도는 당초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 조성 사업 발표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개 의료 관련 국책기관이 이전될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최적지라는 데 확신을 갖고 여유롭게 대처했다. 6개 연구지원 시설과 59개 국내ㆍ외 의료 관련 기업체가 입주된 우리나라 최고의 보건의료 산업의 메카라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확신했다. 더욱이 정부가 추진하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 추진되고 있고 교통 및 정주여건 또한 좋아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로 경쟁할 만한 곳이 별로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KTX오송역은 물론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IC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청주국제공항이 2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최상이라고 자신했다. 충북도는 또한 후보지가 포함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4,000여세대의 아파트가 오는 2010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어 정주 여건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 후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바이오사업(BT) 허브로=충북도는 우선 지난 2006년 9월 첨복의료단지 유치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인수위에 오송생명과학단지 세계 BT 산업 허브육성계획을 제출했고 지난해 7월에는 유치위원회 사무국을 설치,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섰다. 충북도는 도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첨복의료단지 유치를 기원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한 데 이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최고경영자(CEO) 포럼과 오송바이오포럼을 개최했다. 4월에는 도민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충북 오송의 첨복의료단지 유치에 대한 필요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오송ㆍ오창을 중심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바이오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온 결과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오송을 축으로 전국 의료 인프라 활용은 물론 협력체계를 통해 최적의 ‘허브앤스포크(Hub&Spoke)’를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 의료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세계적인 허브시티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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